

고단한 일상에 작은 쉼표가 되어준 무안의 둘째 날.
편안한 숙소에서 깊은 잠을 자고, 정성 가득한 아침 도시락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편하게 쉬어보기는 정말 오랜만이에요.”
가족분들의 이런 말 한마디에 우리의 마음도 부드럽게 풀렸습니다.

케이블카에 오르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파란 바다와 도시 풍경이 온 가족을 감탄하게 했습니다.
“와… 진짜 멋지다.”
아이들도, 어르신들도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케이블카 아래로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모처럼 마음의 여유를 한껏 누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점심은 큰 갈빗대가 든 정성 가득 갈비탕.
따끈한 국물에 피로가 스르르 녹았고,
모두가 “이런 여행 중 한 끼 너무 감사하다”며 행복해했습니다.

전통시장은 언제나 지역의 온기가 흐르는 곳이죠.
일로시장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사람들의 미소와 정으로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특히 시장에서 만난 한 신혼부부의 말이 잊히지 않습니다.
“이렇게 많이 사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우리 뱃속 아가가 복을 가져다주나봐요~”
잠시였지만,
국가유공자 가족분들의 방문이 지역 상인들에게도
따뜻한 선물이 되었던 순간이었습니다.

회산백련지는 걸음만 내딛어도
마음이 깨끗해지는 느낌이 드는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백련지를 천천히 걸으며
각자 삶을 돌아보기도 하고,
오랜만에 가족끼리 나누는 편안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이날은 가족사진 촬영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카메라 앞에서 다시 환하게 웃는 가족들의 얼굴이
참 따뜻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카페에서 마신 향긋한 연잎차 한 잔은
여행의 여유를 더해주었습니다.
“일상을 벗어난 진짜 힐링이란 이런 거구나…”
많은 분들이 이렇게 이야기해주셨어요.

저녁 식사는 무안의 풍미가 그대로 담긴 향토식단.
먹고, 이야기하고, 웃고…
둘째 날의 마무리는 그야말로 포근했습니다.

마지막 날 아침도 도시락으로 따뜻하게 시작했습니다.
가족끼리 숙소에서 여유롭게 쉬며
여행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점심은 무안의 명물 굴비정식.
따뜻한 국물, 정갈한 반찬,
그리고 녹차에 살짝 적셔 먹는 굴비의 고소함—
남도 음식 특유의 깊은 여유가 가득한 마지막 식사였습니다.
식당을 나서는 순간,
이곳을 떠나는 아쉬움이 묻어났습니다.

여행을 함께한 국가유공자 가족분들은
하나같이 “정말 행복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사실 이 말 속에는
오랜 시간 말 못했던 마음,
삶의 무게 속에서 잊고 지냈던 웃음,
그리고 함께여서 따뜻했던 시간이 모두 담겨 있었습니다.

몇 분의 따뜻한 말씀을 그대로 전합니다.

이번 국가유공자 가족 무안 농어촌 체험은
어떤 부담도, 어려움도 없이
그저 편히 쉬고, 느끼고, 맛보고, 웃을 수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쉬고,
농어촌 체험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남도 음식으로 행복해지고,
가족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고—
그리고 무엇보다,
국가유공자 가족분들이
오랜만에 ‘쉼’을 누리셨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가장 큰 의미였습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