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에서 맹활약한 용사들,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253전 253승의 무패 신화를 거두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킨 호국영웅들인데요.
안타깝게도 에티오피아의 공산화로 인해서
갖은 수난과 핍박을 받으며 살아오셨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에티오피아 강뉴부대를 돕고 있는 따뜻한하루는
올해도 역시 강뉴부대 참전용사 어르신들과 유가족 부인들을
돕기 위해서 에티오피아를 찾았습니다!
따뜻한하루는 해피빈을 통해서 모금을 진행하였으며,
후원자분들의 사랑과 정성 덕분에 총 62명의 강뉴부대 참전용사분들께
생계비를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강뉴부대 참전용사 어르신들 중에서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먼저 방문하였는데요.
아무래도 연로하신 탓에 해가 지날수록 몸이 성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후원금 전달과 함께
종일 침대에 누워 계셔야 하는 어르신을 위해서
성인용 기저귀와 청결 키트를 함께 선물해 드렸는데요,
가족분들도, 어르신도 모두 감사해하셨습니다!
특히, 간호사로 참전한 두 분 중
현재 생존해 계신 할머니 댁을 방문하기도 하였는데요.
할머니께 감사의 큰절을 드리고 나서, 6.25전쟁 당시의 이야기와
당시 황폐했지만 이웃 간에 정이 오갔던
그 시절 한국의 이야기들을 전해 들었습니다.
또한, 젊은 시절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사진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잘 왔어요, 멀리 에티오피아까지 와주고 기억해줘서 고맙습니다.
늘 한국의 안전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어요.”라면서
언제나 한국을 기억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할머니는 작년 강뉴부대 참전용사였던 할아버지의 소천으로
쓰린 마음을 부여잡으며 눈물을 글썽이셨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위로를 드리게 되어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참전용사분들을 위한 만찬 행사도 열었습니다.
어르신들은 모처럼 양복을 입으시고 후손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는데요.
따뜻한하루가 어르신들을 빨리 찾아뵙고 싶어서
새해가 되자마자 달려왔다고 말씀드렸더니,
다들 환영해 주시고 감사해하셨습니다.
강뉴 합창단 청년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에티오피아의 전통음식을 대접해 드리고
해피빈 후원자님들의 정성으로 모인 후원금도 전달해 드리니
어르신들 모두 무척이나 기뻐하셨습니다.
이날 참석한 참전용사 중에서 테스파예 아스마마우(93세) 어르신은
젊은 시절 사진을 가져와 보여주시며
매년 찾아와 주니 정말 고맙다고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참전용사 회관에서 열린 또 하나의 행사가 있었는데요!
바로 강뉴부대 유가족 부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이었습니다.
해피빈 후원자분들의 따뜻한 정성으로
총 150명의 강뉴부대 유가족 부인에게 생계비를 전달할 수 있었는데요.
어르신들은 반가운 마음에 예정 시간보다 훨씬 일찍 행사장을 찾아 주셨습니다.
피자와 과일, 음료 등을 대접하고, 후원금도 전달하였는데요.
“옷이랑 의약품을 사는 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생활이 늘 힘겨운 저희에게는 생명줄과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르신들은 강뉴부대를 잊지 않아 고마워하셨고
저희도 정말 뿌듯해 함께 미소 짓는 시간이었습니다:)
유가족 부인들 역시 이제는 연로하시어
몸이 여기저기 성하지 않은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따뜻한하루가 몇몇 열악한 가정에 방문했을 때는
할머니뿐만 아니라, 손자와 손녀, 며느리 등 대가족을 이루며 살고 있어서
가난으로 힘겨운 상황에서도 가족들을 건사한
어르신의 고충이 느껴져 마음 아팠습니다.
지금이라도 후원금을 전달하며 강뉴부대 어르신들의 노고에
보답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처음 에티오피아 강뉴부대를 찾아뵈었을 때는 200명이 넘게 살아계셨지만,
이제는 60여 분만 생존해 계십니다.
그마저도 대부분 몸이 성하지 않은 어르신들이십니다.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청춘을 바친 강뉴부대 어르신들을 위해서
앞으로도 따뜻한 사랑과 정성을 부탁드립니다.
따뜻한하루는 강뉴부대 참전용사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계속 열심히 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