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에 참전한 남편은 늘 한국이라는 나라를 위해 싸운 것을 자랑했지만,
그로 인한 가난과 전쟁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내는 남편의 빈자리를 채우며, 자녀들을 위해 평생 일만 하며 살아왔습니다.
남의 집 일을 도와주며, 일용직 일을 하며, 몸 고생 마음 고생하며 세월을 보냈습니다.
90세가 다 된 지금, 이제는 정말 편안한 노후를 보내야 할 때지만
어려운 살림살이 걱정과 아픈 몸을 치료할 비용이 없어서 한숨만 쉬고 계십니다.
바로,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남편을 먼저 보내고 홀로 남아계신 아내들의 이야기입니다.
따뜻한 하루는 이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해피빈을 통해 모금을 진행했습니다.
다행히 많은 후원자님들이 마음을 모아주셔서 강뉴부대 출신의 남편을 먼저 보낸 아내들에게
따뜻한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200명의 아내분들에게 생계비와 에티오피아 중년층 이상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네따라가비(숄이나 롱 스카프처럼 생긴 에티오피아 전통 머플러)를 선물했습니다.
이것은 외출 시 추위를 막아주고 전통적으로 에티오피아 여성들이 착용하는 필수품으로,
생계가 어려운 강뉴부대 아내분들에게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기존의 있던 것은 이미 많이 낡아서 제 기능을 할 수 없었지만,
새로운 것을 사는 것은 너무 부담이었는데 이렇게 선물을 받아
너무도 기쁘다고 입을 모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제라도 이분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모두 후원자 여러분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따뜻한 하루는 후손들을 위해 특별한 나눔을 위해 해피빈을 통해 모금을 진행했고,
당초 계획했던 모금액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여러 후원자님들이 마음을 나눠주셔서
후손들을 위한 특별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따뜻한 하루가 지원하는 강뉴합창단에 새 합창복을 선물한 것입니다.
강뉴합창단은 강뉴부대 후손들로 이루어진 합창단으로서 태권도, 악기, 음악 등
방과 후 수업을 받으면서 꿈을 키우고 있는데요.
따뜻한 하루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강뉴합창단 35명에게
합창복을 선물했습니다. 너무 오래되고 낡았던 기존 합창복 대신
새 합창복을 받은 아이들의 얼굴엔 함박웃음이 피어났습니다.
강뉴합창단은 얼마 전 새 합창복을 입고 합창대회에 출전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프리카협의회에서 주최하는 ‘평화・통일 노래 경연대회’에 나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노래했습니다.
비대면 방식으로 영상을 통해 대회에 출전한 강뉴합창단은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국의 후원자들로부터 선물 받은 새 합창복을 입고
한국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노래를 부르니 특별한 기분이 들었어요!”
“새 합창복을 입고 노래하니까 노래가 더 잘 불러지는 느낌이에요.”
“늘 저희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사랑해요!”
새 합창복을 받고 뛸 듯이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니 저희가 더 행복했습니다.
모두 후원자 여러분 덕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