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하루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차로
12시간 거리에 위치한 곤다르 지역에 사는
아마레 할아버지의 집을 수리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살고 계신 집이 너무도 오래되고 하루라도 빨리 편안하게
쉬실 수 있는 보금자리로 바꿔드리고 싶었습니다.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에서도 너무 멀리 떨어진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출신의 아마레 할아버지에게는
어느 사람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습니다.
특히 다른 강뉴부대 할아버지보다도 더 열약한 상황인지라
따뜻한 하루에서는 집을 수리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위태로웠던 집을 시멘트로
견고하게 보수하였고, 나무로 대충 세워둔 집 앞 울타리는
튼튼한 울타리로 바꿔주었으며 비를 막을 수 없을 정도로
허술했던 천장을 견고하게 수리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쁘게 페인트칠을 해서
깨끗한 집으로 바꿔드렸습니다.
새롭게 변화된 집을 보고 아마레 할아버지와
가족들은 모두 너무나 기뻐했습니다.
아마레 할아버지는 다음과 같이 소감을
전해주셨습니다.
“멀리 한국에서 우리 집까지 수리해주셔서 너무도 감사합니다.
강뉴부대 잊지 않고 찾아와줘서 정말 고마워요.”
평생을 힘들게 사신 아마레 할아버지에게
이제라도 따뜻한 보금자리를 선물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후원자 여러분 덕분에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어르신에게
조금이나마 은혜를 갚을 수 있어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