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존해 계신 참전용사 어르신 중 최고령자이신
김응선 어르신이 102세 생신을 맞으셨습니다!☺
따뜻한 하루는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최고의 생신상을 전해드렸는데요!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낸, 102세 생신 만찬 현장으로 가볼게요:)
10월 24일 월요일, 무궁수훈김포시지회 사회복지관 4층 강당에
수려하고 아늑한(!) 생일상이 차려졌습니다..!
참가하신 분들이 기념사진을 찍을 포토존도 마련해 두었습니다.
예쁜 케이크, 꽃다발, 감사패도 준비했습니다.
이렇게 정성껏 준비한 공간에
김응선 어르신이 도착하셨습니다.
102세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단단해 보이는 체격과
강인한 눈빛이 인상적으로 느껴지는 어르신이었습니다.
김응선 선배님께 경례를 올리는 후배 참전용사분들도 이미 상당한 고령이십니다.
몸 여기저기에는 노쇠한 흔적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그 눈빛만큼은,
그 어떤 젊은이도 범접할 수 없을 만큼 날카롭게 빛나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총알과 포탄의 비를 이겨내고 대한민국을 지켜낸 진정한 용사들이십니다.
케이크를 자르고,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하고,
생신 축하 노래를 부르며 준비한 선물도 드렸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김응선 어르신은 조금은 쑥스러워하시며
살짝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생일파티에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없습니다.
다양한 음식을 맛보실 수 있게 뷔페 음식을 대접하고 싶었는데,
고령이신 참전용사분들을 자꾸 움직이게 하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앉은자리에서 편히 드실 수 있는 고급 도시락 보쌈세트를 준비했습니다.
미역국도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또 우리 어르신들이 즐겨 드시는 과일, 떡, 전, 식혜 등
곁들여 드실 음식도 마련했습니다.
따뜻한 하루는 우리 어르신들이 생신 하루만큼은
외롭게 보내지 않으실 수 있도록 ‘최고의 생신상’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102세 참전용사 어르신을 위해
최고의 생신상을 선물해드릴 수 있어서 저희가 더 기뻤습니다 🙂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이분들이 어떤 마음을 품고 전쟁터에서
피와 땀을 흘리셨는지 감히 이해하기도 어렵습니다. 그저 감사합니다.
저희 부모님을, 저희 자식들을, 저와 제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지켜주셔서 그저 감사합니다.
이 감사를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할 수 있도록 항상 건강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