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하루는 해피빈을 통해 모금을 진행했고,
감사하게도 저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후원자님들이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셨습니다.
현재 생활고에 시달리시는 참전용사 어르신 여덟 분에게
2천만 원의 후원금을 나눠서 5개월간 생계비로 전달했습니다.
따뜻한 하루는 사연에 소개됐던 장상(가명, 90세)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어르신은 우리가 간다는 소식에 멋진 정장을 입고 기다려주셨습니다.
그리고 나라로부터 받은 많은 훈장들을 보여주시며
전쟁 당시의 생생한 기억을 꺼내 저희에게 들려주셨습니다.
청춘을 바쳐 우리나라를 지켜주셨던 어르신께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젊은 친구들이 우리를 기억해줘서 고마워요. 다른 건 바라는 게 없고, 그냥 우리가 목숨 걸고 지킨 이 나라에
더 이상 전쟁이 없었으면 좋겠고, 평화로웠으면 좋겠어.
그리고 나라가 더욱 성장했으면 좋겠고, 후손들이 자유롭게 살아갔으면 해요.
그거밖에 바라는 게 없지.”